▲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종합계획도.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가 문화·예술활동을 기반으로 지역특색을 더한 어촌테마마을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금능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초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면서 지역특화개발을 통해 어촌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어촌지역 중심지의 거점과 주변지역을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제주만의 지역특색을 가미한 어촌테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어촌의 자연·경관적 가치를 제고하고 어촌관광 수요 충족을 통한 소득 증대를 모색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금능리에는 2021년부터 5년간 국비 67억원과 도비 29억원을 포함한 총 96억원이 투입될 방침이다.

앞서 금능리는 마을문화 공간인 ‘꿈차롱 작은도서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18년 농림부 주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서도 마을의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하고 어촌의 특화자원과 연계해 제주만의 테마가 있는 마을 조성을 기획한다.

이에 따라 ▲창작의 광장 ▲문화예술광장 ▲예술문화센터 조성 ▲꿈차롱도서관 증축 등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기반 조성 ▲해수욕장 캠핑공원 조성 ▲꿈차롱 올레길 조성 등 어촌 관광 수요 충족을 위한 기반시설과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시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관 디자인 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금능리가 제주의 대표적인 명품 어촌마을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