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타음악협회 즐거운 합주단.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회되면서 도내 문화시설들의 개관이 연기된 가운데 지쳐가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기타 음악회가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 이하 박물관)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 일환으로 공연 ‘박물관과 함께하는 기타 울림’을 오는 13일 오후 5시, 14일 오후 2시 등 총 2회에 걸쳐 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코로나19 극복 클래식 기타 희망 콘서트’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공연에는 한국기타음악협회와 김해경기타아카데미가 출연한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공연해 호응을 받은 가운데 올해 박물관의 러브콜을 받고 제주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공연은 청중들의 눈높이에 맞는 레퍼토리를 개발해 뮤지컬, 팝,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기타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맨 앞줄을 제외하고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총 좌석 80석으로 제한하고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손소독, 발열체크 등을 진행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한국기타음악협회와 김해경기타아카데미의 즐거운 기타합주단 활동으로 제주지역 문화예술공연의 다변화와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박물관 누리집(http://jeju.museum.go.kr)을 통해 선착순 예약해야 한다.

예약된 입장권은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배부된다.

관람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