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올해산 제주 마늘 수확이 가격 폭락 속에서도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인 마늘 소비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농협 전 계통 임직원은 물론 도청, 시청, 교육청, 경찰청, 법무부 산하기관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공기업, 제주 해군기지, 제주 해병대 등 군부대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마늘 사주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내달까지 제주 햇마늘 판촉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11번가 등 인터넷 쇼핑과 함께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판촉행사를 펼친다.

제주농협은 오는 10~11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대정농협, 고산농협, 김녕농협, 조천농협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햇마늘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고, 산지 직송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제주마늘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