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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 소속 청경이 고객의 대출사기를 막아 화제다.
서귀포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승택 청경은 방문 고객 J씨(53)의 스미싱 및 보이스피싱을 이용한 사기를 사전에 예방, 500만원의 자산을 보호했다.
J씨는 카카오톡으로 ‘농협은행행복기금대출’ 신청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스미싱 메시지로, J씨가 대출 신청을 하자 사기범은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며 “상환하지 않을 경우 30%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고 겁을 줬다.
이에 창구를 방문한 J씨가 안절부절 하는 모습에 이승택 청경이 나서 메시지를 확인했고, 스미싱 메시지를 확인한 뒤 인증서 및 통장 비밀번호 변경을 조치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스미싱 및 보이스피싱 사기사례는 법원, 우체국, 은행을 가장해 가짜 승인, 가짜 택배 등의 문자를 보낸 후 전화를 걸어 오도록 하며 개인정보를 취득한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노린 사기 사례가 급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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