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개별 관광객과 SNS를 이용한 마케팅이 늘면서 제주 소재 카페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카페박람회가 이달 열린다.

㈜숨비페어스(대표 강상현)는 ‘2020 제주 카페스타(2020 JEJU CAFESTA)’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올해 4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주 카페산업과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커피를 비롯한 전통 차(茶), 원두, 부자재, 디저트, 카페 인테리어 소품 등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참가해 산업 전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청정 카페 제주관’과 제주의 특색을 살린 ‘디저트 특별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제주만의 감성을 살린 카페들을 둘러볼 수 있는 이색 관광 프로그램 ‘요망진 카페투어’가 올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도내 구석구석에 숨겨진 카페들을 여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 바리스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스로우다운 최종 결선(Espresso Throw-Down Finals) 대회도 진행된다.

제주는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지역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커플 엄성진·로라 바리스타의 라떼아트 시연회 ▲이영민 ㈜CBSC인터내셔널 대표·윤선희 이사와 함께 커피의 다양한 맛과 향을 체험하는 ‘커피 센서리’ ▲커피 온라인 매거진 블랙워터 이슈의 이상선 에디터의 커피 추출과 물의 이해에 대한 세미나 ▲지난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KNBC 국가대표 안재혁, 장문규 시그니처로스터스 대표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들의 커피 토크쇼 등을 엿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기간동안 열화상 카메라와 접촉 체온계를 이용한 발열체크, 비대면 입장 시스템인 키오스크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공용공간인 화장실,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인, 회전문 손잡이 등을 대상으로 하루 2회 방역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숨비페어스(www.jejucafesh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19 제주카페스타에는 95곳의 참가업체와 도내 103곳 서포터즈 카페가 참여한 가운데 약 2만1000명이 방문했다.

문의=7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