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괭생이모자반을 피하려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9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어선 A호(3.28t·승선원 1명)가 괭생이모자반을 피해 항해 하다가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A호 선장 K씨(55)는 주변에 있던 어선에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좌초된 A호는 이후 해경이 이초작업을 하던 도중 선체 내부에 물이 차면서 우측으로 기울다 끝내 전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