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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벌어 안돼”…제주 맞벌이 전국 최다유배우 가구 60.8%는 배우자도 경제활동 참여
높은 주택가격 등 원인…일하는 1인가구도 최대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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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1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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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맞벌이 가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유배우 가구(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5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배우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맞벌이 가구는 9만4000가구로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60.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부부 중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비율은 전년(61.5%)과 견줘 0.7%포인트 감소했지만 맞벌이 가구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000가구 늘어났다.

제주지역 맞벌이 가구는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8만3000명이던 맞벌이 가구 수는 2017년 9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장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장기적인 추세로 볼 때 맞벌이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 맞벌이 가구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는 높은 주택가격과 낮은 급여수준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제주지역 평균임금은 228만 원으로 전국 평균 258만 보다 30만 원이 적다. 이에 반해 지난해 4분기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제주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1인 가구 고용률은 7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충남(67.7%), 세종시(65.2%)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관광업과 건설업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1인 가구 고용률은 전년(73.2%)과 견줘 1.4%포인트 감소했다.

아울러 제주지역 1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30.1%로 집계, 1년 전 28.6%와 비교해 1.5%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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