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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문화유산과’ 통폐합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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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9  18: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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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과 해녀는 제주의 상징으로 이를 뺀 제주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 최근 제주도가 관광국을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통합해 문화관광국으로, 해녀문화유산과와 해양산업과를 해양해녀문화과로 통합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조직개편안을 내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원희룡 도정이 들어선 이후 방대한 공무원 조직 개편으로 공룡조직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정작 꼭 필요한 기구를 통폐합하는 엉뚱한 개편안을 마련해 관광단체와 해녀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제주 해녀문화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2016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주해녀문화를 영구히 전승·보전하려면 현행 해녀문화유산과를 더 발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오히려 현재 해양수산국 산하 해녀문화유산과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으로 옮기는 일부터 추진해야 한다. 해녀문화유산을 해양수산국에 두는 것은 문화전승의 전문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문화국으로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아울러 현행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관광국은 그대로 존치하고 대신에 이원화된 교통항공국과 공항확충지원단을 통폐합해야 한다. 공항확충지원단의 공항확충지원과와 주민소통과는 교통항공국에 흡수해 운영해도 된다. 달랑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 2개과만 운영하는 교통항공국으로서도 낭비적인 국() 운영이라는 지적을 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구나 제주해녀문화 전승·보전은 해녀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비춰보더라도 절실하다. 20~40대 해녀는 드물고 50대 이상의 해녀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해녀 특별육성책을 추진해도 부족할 지경인데 그 기능이 약화되는데 납득할 도민이 얼마나 있겠는가. 원 도정은 도민들의 요구에 반()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관광정책과 해녀정책을 더 이상 계속해선 안 된다. 통폐합 계획을 철회해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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