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장 입장이 예전같지 않은 요즘, 제주 대중음악인들이 색다른 도전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중음악협회 사운드브릿지는 이달 5일, 12일, 19일 오후 5시 사운드소울 주차장(제주시 여롱길 47)에서 ‘제주 드라이브 인 콘서트 반하크라’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활기를 잃은 제주 문화산업에 또다른 지표를 제시해 지친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무대 위 밴드가 공연을 펼치면 관객들은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출연진은 양지수, 홍조밴드, 주낸드, 젠얼론, 류준영, 홍어, 어쩌다밴드, 디어아일랜드 등이다.

공연 당일에는 유튜브 ‘제주대중음악협회 사운드브릿지’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을 기획·제작하는 연출진 전원은 제주 문화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한다.

공연 관계자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드라이브 콘서트로 관객들은 일반 라이브 공연과 다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고민하며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연 참여 방법은 전화(010-2647-3578)로 가능하며 20대 한정 예약제로 진행된다.

1회차 공연 기준 입장료는 차량 1대당 1만원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소울트리가 주관하고 사운드소울, ㈜이다, 케이라이팅, ㈜나이테, 더스테이지, 진미디어, 토탈미디어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