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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 및 협업 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6일 오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승아·강성민 의원실과 송재호 국회의원실 공동주관으로 ‘코로나블루의 사회적 위기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제주 코로나 블루 해결’을 위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고 이사장은 우선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과 협업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치유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 및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공공 및 민간을 통합 관리하는 기구와 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 이사장은 “지금은 사회적 힐링이 필요한 시대”라며 “사회적 힐링은 사회 구조적 모순 및 갈등을 치유해 양극화의 중립지역을 넓혀가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양극단의 대치점에서 사회적 중도를 지킬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용서, 상처의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사회적 힐링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추진방향으로 제주도내 시설과 치유 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카렌시아(안식처) 조성, 제주 청정 자원을 활용한 치유의 지역화 등을 제시했다.
장기 추진방향으로는 공공·민간 연계를 통한 국민안심 힐링 네트워크(사회적 힐링망) 구축, 사회적 힐링의 역할 구분, 권역별 거점 국민안심치유센터 지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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