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오는 15일까지 밭작물 토양생태환경 보전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매년 반복되는 월동채소 과잉생산 문제 해소와 휴경 등 지력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운영된 월동채소 생산보전직불제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지급대상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회 이상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양파, 마늘, 감자 등 7개 월동채소를 재배한 실적이 있는 농지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도내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월동채소 경작사실 여부는 전년까지 월동채소 재배면적 신고자료와 지역농협 자료 등으로 증빙된 농지에 한정된다.

신청 시 사업신청서와 월동채소 재배사실 확인서, 증빙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액은 월동채소 생산조정 직불제 단가인 1㏊당 100만원에서 3.6배 인상한 360만원으로 월동채소 7개 품목 모두 동일한 단가로 지급한다.

신청농지는 11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1일까지 월동채소의 수확·판매를 목적으로 재배하지 않아야 한다.

제주시는 휴경농지를 우선 지원하며 조사료·녹비·(준)경관 작물 재배농지는 후순위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