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올해 수산동물 질병예방 백신공급 지원사업에 참여한 양식장 81곳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와 양식수협, 공수산질병관리사로 점검반이 편성된 가운데 해당 양식장별 접종 예정일을 사전 조율해 이달부터 마지막 접종 시까지 현장점검이 이뤄질 계획이다.

점검내용은 ▲양식장별 백신접종 계획 대비 실적(백신종류·접종미수 등) ▲약사법 제85조 제6항에 따른 처방전 발급여부 확인 ▲수산용 이외의 약품사용 및 항생제 혼용 사용 여부 ▲백신 제조일자·유효기간 준수 점검 등이다.

제주시는 점검결과 계획을 미준수하거나 위반한 양식장에 대해 차년도에 실시할 백신공급사업에 대해 후순위로 배정하거나 미배정하는 등 패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업 부실화를 방지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백신 위주의 예방적 질병관리 정착으로 안전한 먹거리 양식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양식장 78곳을 대상으로 어류 1267만마리에 대해 백신접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