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첫 대회 ‘제7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이번 대회는 전·현직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제주지역산업 균형발전 차원에서 장소를 변경해 개최한다. 메이저 대회로의 도약과 대회 성장을 위해 기존 3라운드에서 4라운드로 변경된 것도 특징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하반기 시작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제주삼다수 후원 선수로 골든커리어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출격한다.
제1회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 2월 ISPS 혼다 호주 오픈 우승 후, 연이은 대회 취소의 여파로 약 5개월만에 얼굴을 보인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고진영은 기복 없는 경기력을 앞세워 2017년 본대회 우승의 기억을 다시 한 번 재현하기 위해 도전한다.
5개국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군 유소연과 지난해 LPGA 신인왕 이정은도 출격한다. 안선주, 이보미, 배선우 등 일본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국내 코스에 적응,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소영, 박현경, 임희정 등이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전통 강자인 최혜진, 장하나 등이 반등할지도 관심거리다.
유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본 대회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의 활약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 네이버TV, 카카오TV, 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