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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여성 고용안전망 구축 시급”현민철 정책연구팀장 29일 ‘코로나19와 여성 일자리’ 토론서 의견 제시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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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9  17: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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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29일 오후 제주인권교육센터에서 연 ‘코로나19 현안대응 2차 콜로키움’ 진행 모습.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지역 여성 고용률이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지만 정작 고용안정성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민철 제주도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정책연구팀장은 29일 오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진행한 올해 현안 대응 2차 콜로키움 ‘코로나19와 여성 일자리’ 토론회에서 “제주지역의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남성 75.4%, 여성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특히 여성고용률은 주요 시·도 여성고용률이 50% 내외라는 점에서 볼 때 제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비중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제주는 배우자가 있는 15만5000가구 중 60.8%인 9만4000가구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책연구팀장은 “제주지역의 고용률과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 맞벌이 비중은 전국 최상위로 나타나고 있으나 비정규직 비중은 44.6%”라며 “전국 평균인 36.4%를 8.2% 포인트 상회하는 등 고용안정성은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상용근로자 사회보험 가입률은 66.1%로 전국 평균 71.8%와 대비할 때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가 지난 4~6월까지 진행한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특별지원사업’ 대상자 현황을 보면 전세버스 운전기사 17%, 학교 방과후 강사 15.4%, 외부강사 13.9%, 기타 프리랜서 12.8%, 국내 관광·통역안내사 11.9%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성노동자가 근무하는 직종은 보험·대출·카드모집인, 학습지 교사, 관광·통역안내사, 방과후 강사, 문화관광해설사 등으로 비중이 평균 80%를 차지하며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직종의 특징은 성과창출에 따른 보상체계, 낮은 진입장벽, 수요대비 공급인력 과다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 정책연구팀장은 프리랜서 종사자 등 여성노동자들이 본업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시키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원조직 및 단체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행정, 회계, 재무, 법무 등 계약 및 사업관리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 장비 네트워크 등 인프라 제공 ▲지불보증기금, 사회보험 혜택 ▲비즈니스 관련 각종 서비스 등을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등이다.

현 정책연구팀장은 “이를 위해 초기 지자체 차원에서 인력양성과 전문성 강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해야하며 이후 프리랜서 협동조합 또는 직종별 기존 단체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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