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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앱·사이트…교묘해지는 민생침해 범죄금융기관 직원 사칭부터 전화 가로채기 등 방법 다양
발생 건수·피해 금액 해마다 눈덩이…사이버 거래 주의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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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2  1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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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면서 피해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더욱이 서민을 상대로한 불법사금융, 사이버사기, 도박 등 민생침해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448건, 피해액은 184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발생 건수 및 피해액은 2017년 378건·34억원, 2018년 505건·55억원, 지난해 565건·95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은 대부분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대출사기형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위한 예방법 등이 홍보되고 있지만 다양하고 정교해지는 범죄 수법으로 재산상 피해액이 커지고 있다.

실제 제주경찰은 최근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 챈 혐의(사기방조)로 현금 수거책, 송금책 등 2명을 구속했다.

이 중 A(55)씨는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국내 신용카드사 법무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8명에게 접근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유도했고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위해 돈을 인출한 8명을 직접 만나 1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금융감독원 직원 사칭과 ‘전화 가로채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금융기관 직원 사칭을 비롯해 앱을 이용한 피싱 사기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사기도 지속 발생하고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피싱과 불법사금융, 사이버사기, 사이버도박, 사행성게임 등 민생침해범죄 집중 수사에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명목 사이트 등을 운영하는 수법으로 38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일당 8명을 붙잡아 7명을 구속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저금리 대출 및 정부 지원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 경찰청 등 국가기관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는 대부분 보이스피싱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이버사기 등 민생침해범죄 발생 사례도 늘고 있어 거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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