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교육/문화
IB교육 홍보, 학부모에 치중...학생 관심 ‘뚝’절반 이상이 정책 몰라...설명회 등 소외
평가 점수도 낮아...“정책 재고 필요하다”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8.02  17:10: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지역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도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교육주체인 학생들의 관심도가 낮다는 지적이다. 제주도교육청이 그동안 교사와 학부모를 상대로 IB교육을 홍보한 사이, 학생 절반 가까이는 IB교육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다.

2일 (사)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제주학부모회가 공동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제주 학생 52.8%가 IB교육 시범 도입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제주지역 절반 이상의 학생이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IB교육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교원 89.2%와 학부모 73.8%는 정책을 알고 있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는 도교육청이 IB를 추진하는데 있어 교원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홍보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홍보효과는 적어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IB교육은 정책을 알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 조사 결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서 영역 중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온 것이다.

IB교육에 대한 평가 점수를 보면 학생 3.27, 교원 2.75, 학부모 2.91로, 모든 정책에 대한 평균치인 학생 3.50, 교원 3.35, 학부모 3.17과 비교했을 때보다 낮게 평가되는 한편, 모든 영역에서 가장 낮았다.

조사 단체는 “정책모름이 많았던 IB교육 시범 도입에 있어 정책 평가가 낮게 나온 만큼 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정책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이 이달 초 발표한 도민조사에서는 IB교육 확대에 대해 응답자 중 72.2%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IB교육 도입과 추진 과정을 지켜본 도민들이 IB교육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윤승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