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가 올해 주거급여 대상자를 위한 수선유지급여(집수리)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대상가구 76세대 중 27세대에 대해 공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수선유지급여 사업은 지난 2월 5일 제주시와 주거급여 전담기관인 LH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경윤)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제주시가 위탁 실시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주거급여법 제8조에 의해 주거급여대상자 중 자가주택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자다.

제주시는 이들을 대사으로 주택 구조 노후도(구조안전·설비상태·마감상태)에 따라 보수범위를 구분해 지원한다.

보수범위에 따라 올해 대보수 18가구, 중보수 14가구, 경보수 44가구 등 총 76가구를 선정, 예산 5억원 범위 내에서 지붕 보수, 주방 개량, 창호·단열 난방공사, 도배, 장판 등 수선을 진행하고 있다.

올 들어 7월 현재 기준 목표가구 중 27세대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다.

제주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같은 예산을 들여 총 83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수선유지급여 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3~4월 공사 진행을 위한 사전조사가 어려워 다소 공사가 지연됐으나 대상자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