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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홈경기로 충남아산과 격돌한다. 제주에게는 올 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3위에 위치한 제주는 이날 승수쌓기를 통해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충남아산은 현재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팀으로 만나면 쉽지 않은 상대다. 충남은 올 시즌 6차례 원정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충남의 헬퀴스트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산 소속 당시 제주에게 득점을 터뜨렸던 브루노가 지금은 충남에 있다.
다만 충남에는 이은범이 결장과 박재우의 공백 등 전력 누수가 존재한다.
제주의 경우 지난 7라운드 충남 원정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주장 이창민의 날카로운 발끝과 통산 공격포인트 150개 고지에 오른 정조국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선두권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승부처”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아산의 연고팀과의 경기임을 감안, 경기 킥오프 직전 아산 시민 및 수해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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