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코로나19 방역수칙 가운데 하나인 자가격리 사항을 위반하고, 제주를 빠져나간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이 범칙금 부과와 함께 강제퇴거 조치됐다.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입국 후 방역당국의 시설·자가격리 조치 및 법무부의 활동범위제한 명령을 위반한 외국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 및 추가 출국조치 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 A씨는 비전문취업(어업, E-9)자격으로 지난 6월 22일 입국 시 ‘자가격리 및 활동범위 제한명령’을 통보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달 6일 제주에 있는 격리 장소에서 택시를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 항공편을 이용해 대구로 무단 출도했다.

이후 출입국·외국인청의 추적조사가 시작되자 같은달 13일 A씨는 자수의사를 밝혔다.

이에 법무부는 A씨를 보호조치하고 조사를 실시한 뒤 범칙금을 부과하는 한편 강제퇴거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