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승리와 함께하는 ‘W세리머니’가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12일 제주에 따르면 제주 선수들은 최근 득점 때마다 두손을 모아 알파벳 ‘W’를 만드는 이른바 ‘W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공민현은 제주에서 W세리머니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 6월 28일 경남 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With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임동혁도 지난 1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6분 동점골이자 올 시즌 리그 첫골을 터뜨리며 ‘W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10일 충남아산과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공민현은 “With 캠페인 취지에 공감했다. 방과 후 혼자 남겨진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며 “작지만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동혁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며 “골을 넣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