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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우람한 체형…성문 지키는 수호신 ‘우뚝’9. 제주시청 돌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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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2  17: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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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현관 입구 우측 돌하르방.

□ 제주시의 탄생

 1416년(태종 16)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은 제주라 해 목사를 두고, 남쪽을 양분해 동쪽에 정의현, 서쪽에 대정현을 설치해 현감을 뒀다.

 1895년 제주부를 설치하고 정의군·대정군을 관할하도록 했다. 1955년 9월 1일 제주읍이 시로 승격한 후 발전을 거듭해 인구 22만 5000명에 시가지가 확장되며 도로 포장이 이뤄지고 종합대학교와 우당, 탐라도서관, 제주문예회관 등 문화시설과 항만과 공항의 발전을 가져와 관광객 20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 제주시의 상징

 꽃(수선화), 아름다움, 원산지(자생지)가 제주도다. 겨울철에 땅에서 솟아나 꽃핀다. 꽃은 향기가 좋고 색깔도 연하여 아름답게 보인다.

 새(휘파람새), 끈기, 작은 새지만 타새의 울음소리를 압도한다. 겨울에서 봄까지 상록수림 속에서 끈기 있게 살아가는 야생 조수다.

 나무(왕벚나무), 맑은 정신, 원산지(자생지)가 제주도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어린가지에 털이 있다. 꽃잎은 백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맑게 보이며 관상목으로 사람마다 즐겨 감상한다.

 동물(노루), 인의, 외유내강의 품성을 지닌 야생동물이다. 한라산 중산간에서부터 백록담까지 산림 및 초지에 서식한다.

 캐릭터(돌이와 멩이), 제주시민의 삶의 혼이 묻어 있는 제주 삼다중의 하나인 강인한 개척정신을 이미지화한 돌을 컨셉으로 삼아 제주시의 홍보사절단, 토속관광 상품으로 제주시를 세계일류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출처=제주시 홈페이지)

□ 제주목성 돌하르방 위치

 제주목성의 돌하르방의 위치는 어떠했을까는 남문자리에 석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역 추정하면 남문 골목은 S자 형태로 돌하르방을 4기씩 두 군데 30여 m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보게 설치함으로 제주목성내로 진입시 1차 관문을 거쳐 2차 관문을 지나야 입성이 가능하게 했다. 수호신적 존재를 나타내는 큰 키에 우람한 형태로 성문을 지키던 병사 모습(문신과 무신 형태로 마주 보고 있다는 설도 있다)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 된다.

 

 태종 16년(1416년) 제주도는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3읍으로 행정 구역을 나눠 성을 쌓았다. 그 성을 지키는 방어적 수호신이 필요 했을 것이다. 효종 4년(1653년) 이원진 목사가 편찬한 탐라지에 보면 옹중석이 제주 읍성의 동문, 서문, 남문밖에 이미 세워 있었다는 기록과 탐라기년에 1754년 김몽규 목사가 돌하르방을 세웠다는 기록을 비교해 보면 제주목성에 돌하르방의 세워진 시기가 일치 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탐라기년에 대정현성은 1418년에, 정의현성은 1423년에 축성 됐다고 한다. 제주목성은 세종실록지리지에 1411년 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종합해 보면 제주목성-대정현성-정의현성 차례로 성이 축조 됐음을 알 수 있다.

 제주목성 돌하르방은 기록에 의하면 제주목사(대정현, 정의현은 현감)가 세웠다. 돌하르방의 얼굴 모양, 손 모양, 크기 등이 3읍이 다른 것은 제주목성의 돌하르방은 제주목 석수쟁이가, 대정현성 돌하르방은 대정현 석수쟁이가, 정의현성 돌하르방은 정의현 석수쟁이가 여럿이 모여 작품을 완성(미완성 돌하르방도 있다) 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3읍의 돌하르방은 관 주도로 돌하르방 세우기를 했다는 것은 타 지방과 비교 했을 때 차이나는 대목이다.

 분실된 1기는 돌문화공원 자료에는 남문에서 옮겨 왔다고 돼 있는데 숫자를 확인 해 보면 남문 돌하르방 8기는 현존하고 있으므로 1기가 부족한 서문 돌하르방일 가능성을 점쳐 보는 것이다. 따라서 행불된 1기를 빼면 제주시에 돌하르방은 21기가 있는 것으로 정리 되고 있다.

 

□ 제주시청 돌하르방

 제주시청 현관 앞에 돌하르방 2기가 있는데 앞을 향해 서 있는 모습이 약간 부자연스럽고 더욱이나 사람 드나듦이 번잡하고 돌하르방 앞에 차량이 세워지는 경우가 많아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제주시청 돌하르방은 제주민속자료 제2-15호, 제2-16호로 제주목성 동문에 있던 것을 옮겨 왔다.

□ 돌하르방 코로나 수칙

 여름이 다가올수록 낮이 길어져 사람들의 외출이 잦아지면 코로나19 발병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에 위치한 맥마스터 대학과 스페인·브라질 공동연구팀은 햇볕이 길고 화창한 날일수록 오히려 발병률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날씨가 밝고 해가 길수록 사람들이 봉쇄 조치를 어기고 외부 활동을 하는 행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어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여름철 몇 달 동안은 계속 엄격하게 지침을 준수해야 하느니라.

글·사진= 장영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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