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원석 작 ‘산호해녀 : COVID-19’.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해양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환경을 생각하면서 더 나은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뜻을 모은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주에서 전시를 연다.

아시안ACS(Arts Culture and Science)가 주최하고 IOAF조직위원회(IOAF Operations Committee)와 IAOA(International Association of Ocean Arts)가 공동 주관하는 ‘제3회 IOAF 2020(Internationl Ocean Art Festival, 국제해양예술제)’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올해 국제해양예술제의 주제는 ‘생명·해양·문화’다.

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곳에서 형성된 문화를 서로 존중해보자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작가 고재만, 고예현, 김지환, 목정훈, 문창배, 문춘심, 박창범, 박한종, 부윤자, 양원석, 유창훈 등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4개국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작품 90여 점, 아동·청소년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해외에서 참여할 수 없는 작가들의 작품은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제 예술전시의 다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를 중심으로 한 국제해양예술제가 해양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에서 공동 순회전을 통해 교육적 차원의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