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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FC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지난 1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2-1로 격파한 제주는 승점 24점을 확보했다. 현재 리그 3위 이지만 한 경기를 덜치렀고, 선두 수원과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수원을 제압하면 17일 ‘대전-서울이랜드’ 대전 결과에 따라 리그 1위까지 도약 가능하다.
앞서 제주는 11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격파하며 잠시 선두자리에 올랐지만, 대전을 완파한 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 6월 올 시즌 수원과의 첫 만남에서는 제주가 웃었다. 전반 14분 김영욱이 깜작 헤더로 결승골이자 제주 데뷔골을 작렬하며 승리까지 이어졌다.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맛본 공민현과 임동혁의 상승세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남기일 감독은 “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방심할 경우 순위표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모든 선수가 준비돼 있으니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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