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직무 중심 실무형 조직으로 전면 재편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14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후속 인사조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예술사업본부와 공간사업기획단TFT는 미래문화팀, 예술지원팀, 문화예술교육팀, 지역문화팀, 일상문화팀, 공간기획팀, 서부권사무소 등 7개 팀으로 재개편했다.

이같은 조직개편 배경은 신임 이승택 이사장의 조직개편 의지와 조직 내외부의 경영혁신 요구에서 비롯됐다.

앞서 재단은 대외적으로 정책 기능을 담보한 문화정책기관과 ‘문화예술섬’ 실질적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요구받았다.

대내적으로는 조직갈등 등으로 인한 조직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직급별 직위를 없애 보직을 부여하면서 직원들의 업무 동기를 부여하고 팀장의 업무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개원 이래 처음 4급 실무자를 팀장으로 발탁하고 문화정책 개발 기능을 전담할 미래문화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문화불균형 해소 및 문화예술섬 실현을 위한 제주 서부권사업소와 서귀포사업소TFT를 조성, 관련 업무의 거점 기반을 마련했다.

또 코로나19로 현안으로 떠오른 예술인 복지업무, 지역분권에 맞춘 정책개발 및 지역문화가치 발굴, 예술공간 4곳의 공간기획과 프로젝트 기능을 강화했다.

이승택 이사장은 “2017년 이후 적체된 인사문제와 순환보직 등을 해소하고 내부의 균형감 있는 실무형 팀장을 발탁해 직원들의 업무 동기 부여하고자 했다”며 “전 조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팀장 인사명단.

△기획홍보팀장 이재형 △인사팀장 천민권 △재무회계팀장 손혁준 △미래문화팀장 박진우 △예술지원팀장 김오순 △문화예술교육팀장 유용석 △지역문화팀장 김화자 △일상문화팀장 고희송 △공간기획팀장 양진혁 △서부권사무소팀장 양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