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폐사 등 가축농가들의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내 주요 가축 사육현황을 보면 ▲소 434가구·2만2514마리 ▲돼지 191가구·40만8581마리 ▲닭 93가구·157만7041마리 ▲말 578가구·1만2951마리 ▲양봉 241가구·3만4438마리 ▲사슴 15가구·397마리 등이다.

특히 주로 폭염에 취약한 가축은 젖소, 돼지, 닭 등 가금류다.

잇따른 폭염은 사료섭취량 감소에 따른 증체율, 산유량, 산란율 저하, 육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적정 사육밀도 유지, 그늘막(차광막)설치, 환기 및 안개분무 가동, 축사 지붕에 물 뿌려주기, 쿨링패드 가동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등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저하시켜야 한다.

또 여름철 질병 예방을 위해 농장 안과 밖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 실시와 방역 프로그램에 따른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6월부터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을 위해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 종료시까지 비상체제로 전환해 폭염 위험정보를 신속 전파하고 가축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지원 등을 통해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고온기 가축과 축사관리 요령을 숙지해 농장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