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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키던 돌하르방, 전국구 재난 지킴이 ‘톡톡’10.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돌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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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9  1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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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성 돌하르방 수문장 역할과 유사한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안에 있는 민속박물관은 의식주 따위의 생활문화, 농경, 직조, 어업 등 생산관계의 민속자료를 수집, 보관하고 전통적인 생활상을 전시하며 국제 문화 속에서 한국 문화를 부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7년 이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충북, 전남 등의 민속문화재를 소개해 왔고 계속해 전국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이를 근거로 제주도 돌하르방이 처음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앞에 전시하게 됐다).

 민속문화재란 민속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시도가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보호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민간 생활과 결부된 신앙, 습관, 풍속, 전설, 기술, 전승 문화 따위에서 지정한다.

 

□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돌하르방

 1418년(태종 18년) 대정현성 성문 앞에 12기(현감이 세웠을 것으로 추정, 최초 7기는 몽고지배기에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음), 1423년(세종 5년) 정의현성 성문 앞에 12기(현감이 세웠을 것으로 추정), 1754년(영조 30년) 제주목성 성문 앞에 24기(김몽규 목사가 세웠을 것으로 추정, 기록은 있음)로 48기가 있었는데 대정현성과 정의현성의 돌하르방은 성문 앞에 12기 씩 제대로 설치돼 있으나 제주목성 돌하르방 24기는 다음 정리된 대로 전부 원 위치를 벗어나 있다. 그 중 1기는 행불이다.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앞 돌하르방 2기는 원래 제주목성에 세워졌던 돌하르방 24기 중 1968년 제주 동문 밖에 있던 돌하르방을 대여했다고 일설에는 나온다. 국립민속박물관 돌하르방을 관찰 결과 돌하르방 기단부(자세히 봐야 보인다. 풀이나 눈으로 덮여 있을 땐 안보일 수 있다)를 보면 한쪽은 ㄱ 자로 패여 있고 다른 한 쪽은 흠이 나 있다. 아마 정주목 자리로 추정되며 신앙적 관계로 보면 재앙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대여가 됐든 강제로 옮겨 왔든 돌하르방의 원래 기능인 재난의 피해를 막아주고 제주목성에 있을 때부터 전염병을 막는 기능을 십분 발휘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을 굳건히 지키는 자랑스러운 돌하르방으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다.

 

□ 돌하르방 위치

○ 제주목성 돌하르방

 동문 밖에 있었던 것이 KBS 제주방송총국 정문 앞에 2기(2-17호, 18호), 제주대학 박물관 앞에 2기(2-11호, 12호), 제주시청 현관 앞에 2기(2-15호, 16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에 2기(당시 호수를 부여 받지 못함, 1968년 이전했고 1971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며 이미 떠난 시기기 때문)로 총 8기가 확인되고 있다.

 서문 밖에 있었던 것이 관정덕 정면과 후면에 4기(2-1호, 2호, 5호, 6호),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입구에 2기(2-3호, 4호), 제주대학 박물관 1기(2-14호)로 총 7기가 확인되고 있다. 나머지 1기는 행불인데 제주목관아지 뒤뜰 안내문 및 돌문화공원 안내문에는 남문에 있었던 것이라 안내문에 나오는데 남문에는 이미 7기가 확정되므로 이 쪽 서문에 있던 돌하르방 1기가 행불된 것으로 숫자상으로 추정된다.

 남문 밖에 있었던 것이 제주돌문화공원에 1기(2-21호), 삼성혈 입구에 4기(2-7호, 8호, 9호, 10호), 제주목관아지 뒤뜰에 2기(2-19호, 20호, 2011년 옮김), 제주대학 박물관 1기(2-13호)로 총 8기가 확인되고 있다.

 

○ 대정현성 돌하르방

 동문 밖에 있었던 것이 현 동문 밖에 4기(2-38호, 39호, 40호, 45호)

 서문 밖에 있었던 것이 현 서문 밖에 4기(2-34호, 35호, 36호, 37호)

 남문 밖에 있었던 것이 현 남문 밖에 4기(제2-41호, 42호, 43호, 44호)

 

○ 정의현 돌하르방

 동문 밖에 있었던 것이 현 동문 밖에 4기(2-22호, 23호, 24호 25호)

 서문 밖에 있었던 것이 현 서문 밖에 4기(2-26호, 27호, 28호, 29호)

 남문 밖에 있었던 것이 현 남문 밖에 4기(2-30호, 31호, 32호, 33호)

 

□ 돌하르방 코로나 19 수칙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으로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장소 외에 외출 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방문은 닫은 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기, 진료 등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하기,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쓴 채 서로 2m이상 거리 두기, 개인물품 사용하기, 건강수칙 지키기 등을 잘 지켜야 한다.

 서울·경기 등 코로나 2단계로 격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서로 마음으로 도닥여 주는 미덕을 발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실히 퇴치 할 수 있을 것이니 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글·사진= 장영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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