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진행 모습.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올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결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 이하 조직위)는 지난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결선을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1,2차 콩쿠르를 온라인 영상으로 심사를 마쳤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콩쿠르 결선은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진행하고 같은 달 9일 입상자 음악회를 대면 공연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과 심사위원장 스캇 하트만, 예술감독 스티븐 미드 등 관계자들과의 협의 끝에 최종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할 것을 확정했다.

올해 콩쿠르 결선은 유포니움, 베이스트롬본, 튜바 등 저음역 금관악기와 타악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1,2차 예선을 통해 부문별 3명씩 8개국 결선 진출자 12명을 결정했다.

현을생 위원장은 “영상 심사로 진행되는 데 아쉬움이 크지만 세계 관악계가 주목하는만큼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금관 5중주 등 일부를 제외한 부문에서 1,2위에 내국인 입상자에게 병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