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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0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을 반대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제주지부는 “코로나19로 돌봄교실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돌봄전담사 처우와 안전성 문제도 사회적 대두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는 과거와 같이 수업만이 아니라 돌봄의 역할까지 요구받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주체가 법으로 정해지지 않은 지금, 교육부와 교육청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교육부 장관이 돌봄교실을 교육청에서 지자체로 이관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뿐 아니라 열린민주당 강민정 국회의원이 입법 발의한 법안에 지자체가 돌봄교실운영 주체로 명시돼 있는 등 초등돌봄교실을 교육청에서 지자체로 이관을 시도하려는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부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초등 돌봄교실을 필수적 교육복지사업으로 인식하고, 지자체가 아닌 본인들이 운영주체임을 분명히 하는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지부는 오는 25일까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 및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을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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