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4·3 기억 챌린지 모습. (사진=제주민예총 페이스북)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올 봄에 시작한 청소년 제주4·3 문화예술제가 가을에도 이어진다.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2020 청소년 4·3 문화예술제’가 이달 ‘4·3 기억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청소년 4·3문화예술제는 청소년들에게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와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참여 방식으로 제주4·3을 기억하는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제주민예총은 지난 4월 ‘제주4·3 수어 릴레이 캠페인, 함께 제주4·3’을 통해 4·3을 기억하기 위한 수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의 4·3은 푸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수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던 이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는 ‘4·3 기억 챌린지’를 연다.

4·3 기억 챌린지는 ‘기억하다’라는 수어 동작을 사진에 담아 공유하는 챌린지다.

참여 방법은 4·3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 개인 혹은 단체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릴레이를 이어갈 3명 또는 세 팀을 지목하면 된다.

이번 챌린지는 올해 제주4·3 72주년을 기념해 개인 28명 및 단체 72팀이 참여해 총 100개의 사진 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민예총 관계자는 “청소년 제주4·3 문화예술제를 개최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4·3을 함께 기억하고 그려나가고 있다”며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