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주 일본 삿포로 대한민국총영사관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도와 해외 국가 간 문화 교류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문화교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교류 사업을 발굴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주 일본 삿포로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박현규)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제주도 문화정책과 관계자들과 이창훈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장, 박남수 삿포로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참여해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참여 방안 등을 협의했다.

회의 결과, 재일교포를 비롯해 일본 국민들이 촬영한 제주자연, 음식 등 다양한 사진을 삿포로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운영하는 SNS 채널을 통해 접수받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국제자매, 우호도시 등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24일 국제우호도시인 일본 홋카이도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연다.

홋카이도와의 화상회의에서는 제30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제주 영화를 첫 공식 초청한 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국제우호도시 5주년을 앞두고 문화예술교류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오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제주문화외교관과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 청소년 60여 명이 함께하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 문화캠프’를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