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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교사 수업시수 과감히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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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4  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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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사립학교 교사들의 무거운 수업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부족한 교사를 충원하지 않고 있는 사립학교와 제주도교육청 모두 문제다. 학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이유로 내세우겠지만 학생들은 공립 또는 국립학교와 동일한 여건에서 수업을 받을 권리가 있다. 더구나 학생들은 교육청이 배정한 학교에 다니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이 주어졌다면 학생에 따라 교사가 부족한 학교 선택을 기피할 것이다.

 지난해 도내 중학교 교사 가운데 주당 22시간 이상 수업에 나선 교사가 무려 10.2%(158)에 달했다. 이는 전국 9개 도 지역 중학교 가운데 충남 10.8%(542)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제주시 동 지역은 공·사립 모두 주당 교사의 수업시수가 17시간을 초과했다. 교사당 19.4시간~21.6시간의 수업을 맡은 중학교도 5개교나 됐다. 아울러 도내 사립고 교사 1인당 수업시수도 평균 18.8시간으로 전국 9개 도 지역 중 ‘1위 불명예를 기록했다.

 교사들이 적정시수 이상 수업을 맡으면 수업준비와 진학상담에 어려움이 따른다. 과중한 수업으로 인한 교사들의 고충도 크지만 학생들의 피해가 더 클 수 있다. 사학재단과 도교육청은 중·고교의 부족한 교원을 충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공립학교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서의 수업을 원하지 않는다. 도교육청은 교사 확보 전국 하위권이 학생들의 수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당장 교원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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