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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코로나19 대응, 불안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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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4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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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력이 한계를 보이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남원읍 소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와 산방산탄산온천발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한 이후 계속 방역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코로나19는 방역당국이 말로만 야간 파티 모임을 금지하도록 할 게 아니라 일제히 현장 단속을 벌였다면 충분히 차단이 가능했다. 산방산탄산온천발 코로나19도 첫 감염자인 A목사 부부가 방문 사실을 숨기면서 확산됐다.

 더구나 방역당국은 탄산온천 코로나19 발생 시 600여 명의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으나 연락처 등을 분명히 기재하지 않아 현재까지 약 500여 명에 대해서만 감염증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초 목사부부의 동선 파악에 실패한 데다, 방문자 전원 조사와 일부 검사 시기를 놓친 책임이 무겁다.

 허술하고 느슨한 방역 탓인지 13일 현재 산방산탄산온천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도내 8, 다른 지방 1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다. 탄산온천 방문자 조사에 총력을 기울여 더 이상의 감염자 발생을 막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의 집단 모임을 철저히 현장 단속해 코로나19 발생의 여지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사실을 숨긴 목사부부에 대해 어떤 조치가 내려졌는지도 궁금하다. 도는 도내·외 주민 구분없이 누구든 이동경로를 정확히 진술하지 않아 감염증을 확산시킨 최초 확진자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도 공정하게 집행해야 한다. 모두 엄중한 사안인데도 누구는 고발하고, 누구는 눈감고 봐주면 공정하지 않은 도정으로 도민적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당국의 방역이 느슨해지면 덩달아 도민과 관광객들의 방역에 대한 긴장감도 떨어지게 된다. 철저한 현장 방역으로 확진자를 현재의 53명으로 동결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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