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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불러온 새로운 관광제주 상공에서 즐기는 ‘가상여행’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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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4  18: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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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비행기 한대가 제주에 도착했지만 착륙하지는 않는다. 제주 상공을 선회할 뿐이다. 그 사이 승객들은 기내에서 제주관광을 즐긴다.

한국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들에게 선보인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프로모션’ 상품의 운영 방식이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새로운 여행문화인 셈이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 여행사 이지플라이, 대만 항공사 타이거에어와 공동으로 해당 상품을 출시한 결과 4분만에 완판됐다.

대만관광객 120명이 탑승하는 이 상품은 오는 19일 타이베이공항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고, 착륙하지 않은 채 상공을 선회한 뒤 대만으로 돌아간다.

눈에 띄는 점은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한복을 입은 채 사진을 찍고, 한국의 문화를 놀이로 체험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기내식으로는 ‘한류 음식’으로 자리잡은 ‘치맥(치킨과 맥주의 합성어)’이 나온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제주관광설명회와 퀴즈 이벤트도 준비된다.

해외여행을 희망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가상 여행’이 탄생한 것이다. 공항에서의 출국부터 비행까지밖에 경험할 수는 없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이렇게나마 풀어보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공사 관계자는 “타이베이지사의 현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 안정 이후 해외 여행을 희망했다. 대부분 한국여행”이라며 “이번 체험상품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가 확인됐다. 새로운 시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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