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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여행 식사에 있어 배달·포장 선호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 결과 여행 중 식사방법 선호도 중 배달·포장음식이 8월 4주 기준 전주 대비 23.6%포인트 늘어났다. 8월 4주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된 시점이다.
이는 코로나 진정세로 접어든 당시인 7월 4주보다 8.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와는 반대로 음식점은 전주대비 24.5%포인트 떨어졌고, 길거리음식 역시 같은 기간 36.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7월 4주보다 16.2%포인트, 길거리음식은 11.0%포인트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식도락의 중요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가 3개월 이내 국내 숙박여행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식도락 비중은 14.2%로 지난 1월 19.2%보다 하락했다.
반면 휴식은 1월 20.5%에서 28.8%로 늘고, 자연풍경감상 역시 21.5%에서 23,4%로 늘어나는 등 식도락 여행보다는 ‘힐링 여행’을 중시하는 경향이 돋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으로 요식업은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요식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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