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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세계자연유산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적극적 노력이 주문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2동갑)은 21일 진행된 제387회 임시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종합계획 수립 연구 2차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차때 지속가능한 마을의 미래를 위해 마을 만들기 사업들을 제시했으나, 실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차 용역 종료 전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1차 용역은 세계유산지역의 토지매입과 센터를 건립한 것 외에는 사실상 캐비닛용역에 불과하다. 이번 진행되고 있는 용역에 대해서는 실행성을 담보할수 있도록 기본계획수립 등의 조치가 필요하고, 세계유산마을과 세계유산이 공존해 상생하는 구조가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7개 마을에서 추진 중인 세계자연유산마을 활성화 사업 추진이 예산편성 등의 문제로 다소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을별 요구하는 사업들은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2018년 추가로 확대된 세계자연유산지역에 대한 보존관리 수립 및 향후 10년 간 세계자연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된 이번 용역은 2030년까지의 계획을 5년씩 2단계(1단계 2021-2025, 2단계 2026-2030)로 나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책임 연구원 이수재)이 수행하고 있다. 용역은 올해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국내외 인식 조사를 포함한 세계자연유산의 현황 분석 및 강약점(SWOT)분석, 모니터링 평가 지표의 개발 및 적용방안 등 세계자연유산 보존 관리 계획 수립, 세계자연유산마을 활성화 계획을 포함한 세계자연유산 활용 계획 수립, 국제지정지역 차별화전략과 통합 활용 및 관리 방안 수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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