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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 외면 속 피해 보상은 ‘막막’제주지역 전통시장 가입률 21.1%…전국 최하위권 기록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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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2  1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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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전통시장 내 점포들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큰 불이 나면 억대의 복구비용이 드는 만큼 화재보험 가입률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전국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50.2%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21.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제주지역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서 30% 가까이 차이가 났으며 가입률이 가장 높은 대전(69.2%)과는 무려 50% 가량 차이가 났다.

화재보험 미가입 사유로는 49.3%가 ‘보험료 부담’을 꼽았다. 40.4%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한 전통시장 관계자는 “화재가 자주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보니 보험을 따로 들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그냥 평소에 조심하면 되는 일인데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할 필요성을 잘 못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지역 전통시장 내 일부 상인들은 불이 쉽게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점포 크기, 판매 물건 금액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는 보험료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는 오래된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낡은 전기 배선과 잘 타는 상품이 많아 불이 나면 진화가 어려워 피해가 크다. 화재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으면 복구 비용은 모두 자부담해야한다.

실제 지난 2일 서귀포오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점포 5곳이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었다. 화재 피해를 본 점포 5곳은 모두 개인 화재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피해 복구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큰 불이 날 경우 복구비용은 억대까지도 갈 수 있어 화재보험 가입률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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