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올 들어 제주시 안전신문고 신고건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안전신문고 신고건수는 총 1만1524건이다.

이는 전년 5994건에 비해 무려 92%나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 신고현황을 보면 표지판, 횡단보도, 불법 주차, 안전펜스, 볼라드, 신호등 등 교통 분야가 1만4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건축 공사장 안전시설물 등 사회 분야 304건, 인도 등 생활공간 적치물·쓰레기 불법 적치·안전시설 설치 요청 등 생활 215건, 가스통 방치·전선 노출·가로수로 인한 전선 전기사고 위험 등 산업 214건, 보도블럭·가로등·도로·주민편의시설·맨홀 등 시설 202건 순이었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안전, 교통안전, 시설안전, 학교안전, 산업안전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6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분야가 추가된 5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포함해 시행되고 있다.

5대 불법 주정차 신고대상은 어린이보호구역, 소화전 주변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신문고’ 운영을 확대해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