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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기침체 여파…호객행위 ‘고개’제주시내 음식점·상가 밀집 지역서 다발
행정 민원 폭주…소리치고 끌어당기기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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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3  17: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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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를 틈탄 과도한 호객행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실랑이로 코로나19 감염 위험, 폭행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노형오거리 인근 상가와 연동 누웨마루거리 일대 업소에서 호객행위가 이뤄진다는 민원 이어지고 있다. 술집은 물론 일반음식점 등도 관광객과 도민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종업원이 손님의 관심을 끌기위해 큰 소리로 부른다거나 가까이 다가와 말을 거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스크도 끼지 않은 종업원이 가까이 다가와 말을 걸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며 방역 수칙에도 맞지 않다. 이에 많은 도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민 강지영(23)씨는 “얼마 전 음식점이 몰려있는 골목을 지나가다 호객행위를 당했다”며 “대부분 음식점 종업원들이 마스크를 끼고 있지만 호객행위를 한 분은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강 씨는 “제가 불쾌한 내색을 하자 야외에서는 감염이 되지 않고 자신의 가게에 오면 서비스를 주겠다는 식으로 회유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주택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도 과도한 호객행위가 벌어지고 있어 문제다.

설문조사나 휴대전화 보호필름 변경 등을 빌미로 행인에게 접근, 거부 의사를 밝혀도 손목을 잡거나 가게 안으로 끌어당기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실랑이가 벌어져 폭행 문제에 휘말릴 수 있고 행인이 종업원에 의해 끌려가다 넘어져 다치거나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이 많은 상황에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이처럼 시민들이 불편을 느낄만한 과도한 호객행위는 자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정시 관계자는 “현행 식품위생법은 손님을 꾀어서 끌어들이는 호객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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