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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의 술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세계적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라산소주는 ‘한라산17’과 ‘한라산21’이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라산소주에 따르면 ‘한라산17’ 5만7600병과 ‘한라산21’ 5만7600병이 오는 30일 미국으로 출항한다. 내달에도 5만7600병이 예정돼 있다.
한라산소주 관계자는 “지난 5월 로스엔젤레스, 얼바인, 샌디에이고 등 미서부 캘리포니아 지역 판매를 시작으로 뉴욕, 뉴저지 등 미동부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현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라산 소주는 미국 내 유명 마트 체인과 식당 등에서 판매된다.
이런 가운데 제주맥주는 상반기 140억원 추가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 제주 양조장을 2배 가량 증설해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번 투자에는 브랜드 런칭 전부터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들을 비롯,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주맥주는 “브랜드 런칭 후 매년 200% 이상 성장하는 폭발적 속도에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수제맥주 대중화에 앞장서고 맥주 시장의판도를 바꿔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맥주의 이번 증설로 500ml 기준 연간 약 4000만캔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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