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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살률, 심리적 안전망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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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3  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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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의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라고 한다. 한국의 자살률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로, 제주지역도 자살문제의 심각성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은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특히 연령표준화 사망률에서 자살을 원인으로 하는 수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충남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한다. 도내 자살문제가 도민들이 체감하는 것보다 더욱 심각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019년도 통계라는 점에서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 자살률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 충분히 예상되기에 우려된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지난 상반기에는 오히려 전년대비 자살률이 소폭 감소했다고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민의 신체적 건강을 직접적으로 해치지 않게 하려고 감염력을 낮추려고 대면접촉을 제한하면서 그에 따라 줄어든 외부활동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서 비롯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대책도 없는 상태이다. 코로나19 감염차단이라는 시급한 당면과제로 비자의적 활동제한과 친교활동의 단절, 경제침체로 인한 가계의 어려움, 불황에 따른 실업문제, 원격수업에 따른 학대아동에 대한 사회적 감시망의 일시적 중지 등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 혹은 우울증을 호소할 만한 원인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내버려두지 않도록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관장하는 정부의 심리방역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수많은 이유를 모두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심리적으로 극한점에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누그러뜨려야 하고, 적어도 코로나19로 생존의 극한기로에 몰린 국민들의 안전망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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