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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도심 뒤흔든 '악취'...원인은 음식물 퇴비제주시, 긴급 브리핑 열고 원인 조사 결과 발표...봉개동 인근 목초지 축분 등 추정
지난 10~11일 아라동·도남동·노형동 등서 민원 빗발
1만3030㎡에 500t 가량 살포...道·행정시 합동 점검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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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2  14: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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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고경희 청정환경국장이 악취 민원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지난 주말, 제주시 전역에서 악취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원인은 목초지에서 거름으로 준 축분과 음식물 퇴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는 12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아라동과 도남동, 이도2동, 도평동, 노형동, 첨단과학단지 등 제주시 일원에서 발생한 악취 원인을 조사한 결과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인근 목초지에서 뿌린 축분과 음식물 퇴비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 음식물 퇴비는 지난 5월부터 해당 목초지에 야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퇴비의 소포장을 위한 신축공사를 위해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대위)와 협의한 것이다.

앞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은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음식물자원화센터 1공장과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퇴비는 희망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비포장으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 등의 악취 민원이 발생해 문제를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는 주대위에 비포장 퇴비 반출을 막고 소포장해 반출토록 요청했다.

퇴비를 포장해 반출 가능케 하는 소포장동 신설 공사는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11일 공사 과정에서 약 14만평을 차지하는 목초지 면적 중 1만3030㎡(약 4만3000여평)에 500t 가량의 음식물 퇴비가 대량 살포됐다.

제주시는 이 대량 살포가 최근 심한 악취를 발생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11일 목초지 시비를 중단시키고 야간 시간 내 로터리작업을 실시했으며 냄새저감제를 집중 살포한 상황이다.

제주시는 소포장동 시설 준공 시 하루 500포까지 음식물 퇴비를 소포장해 농가에 반출키로 했고 이를 위해 11월까지 읍면지역 음식물폐기물 반입금지를 유예했다.

소포장동 시설 준공 후에는 음식물류 폐기물 부산물 퇴비 반출을 소포장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냄새민원과 관련해 불편을 드린 데 죄송하다”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12일 해당 목초지를 방문해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대책을 요구했고 오는 11월 6일까지 양 행정시와 함께 축산악취 해결을 위한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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