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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외면 속 애물단지 된 운동기구읍면지역 중심 관리 안돼 흉물 전락
정비 체계도 전무…고장·녹에도 방치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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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2  18: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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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한림읍의 한 공한지에 조성된 운동기구.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녹슬었고 주변에 쓰레기가 버려져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공원 등에 설치된 운동기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문제다. 사용 수요가 많은 동지역의 경우 비교적 제대로된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읍면지역의 경우 고장이 나도 제때 교체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소규모 공원과 공한지 내 설치된 운동기구를 살펴보니 고장이 나 쓸 수 없는 채로 방치돼 있었다. 대부분 녹이 슨 상태로 움직이지도 않았고 쓰레기가 널브러져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인근 주민 A(76)씨는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운동기구를 쓸 수 없다”며 “예전에는 앉아서 쉬거나 할 때 가끔 이용했지만 쓰레기가 나뒹굴고 관리도 안돼 근처에도 안 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고모(45)씨는 “한 눈에 봐도 운동기구가 많이 녹슬어서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라며 “관리가 되지 않는 운동기구를 철거하고 정자 등을 조성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제주 곳곳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의 방치 정도가 심각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 제주시 연동의 한 공원에 조성된 운동기구. 관리가 잘 된 모습이다. 이서희 기자

운동기구 사용 수요가 많은 동지역의 경우 운동기구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었지만 읍면지역 소규모 공원 및 공한지 내 설치된 운동기구는 관리체계 자체가 전무한 실정으로 고장이 생기거나 녹이 슬어도 제때 교체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 지속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정기점검 등의 관리를 해오고 있는 도심 내 대규모 시민공원이나 어린이 공원 등의 운동기구 보다 읍면지역에 방치돼 있는 운동기구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리·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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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애월 운동기구가 전부다 녹슬거나 오래된것이 아니고, 연동의 운동기구가 전부 새것이 아닙니다.

모든 시설물은 내구연한이 있으며, 경과시 교체 또는 정비를 해야하는데, 관리 인원은 한정 되어 있을테고,

기사화 전에 기자님께서 직접 관할 읍면동에 정비요망을 요청하셨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요즘 기사내용들이 약육강식 같아서 적어 봤습니다.

(2020-10-16 14: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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