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주 전국국악대전.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10월의 마지막 날, 침체된 문화예술계 분위기를 바꿀 국악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현영순)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2020 제주 전국국악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 펼치면서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마련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 국악인들과 국악동호인, 국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는 취지다.

행사 기간에는 ‘제37회 제주전국민요경창대회’와 ‘제3회 제주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민요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추진될 이 대회는 전국의 국악애호가는 물론 민요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전통민요에 대한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제주의 명승지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영주십경가’를 지정곡으로 불러야 한다.

참가는 명창부와 일반부, 학생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명창칭호가 부여된다.

‘제3회 제주 전국국악경연대회’는 기악과 타악, 전통무용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각 부문별 일반부 최우수상은 제주도지사상과 상금, 학생부 최우수상과 지도교사상에는 제주도교육감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코로나19로 시상식 및 축하공연은 취소되며 수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상장이 전달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 카페(cafe.daum.net/jejukukak)나 국악신문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oys52@hanmail.net)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제주의소리 ‘소리TV’와 유튜브 채널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의=759-3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