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주비건위크.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영화제가 온라인에서 속속 개막한다.

제주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0 음식영화축제’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기존에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전통음식 시식, 강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해왔으나 올해 코로나19로 공식 누리집(www.제주음식영화축제.com)을 개설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상영작은 ‘뽕똘’,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펠리칸 베이커리’, ‘하와이언 레시피’, ‘엘 불리’, ‘해피 해피 레스토랑’, ‘리틀 이태리’ 등 총 7개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내 안전한 식생활 교육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면 조회수에 따라 취약계층에 물품을 기부하는 ‘착한클릭 : 같이 배우고 가치 기부해요’와 영화 관람 후 감상평을 쓴 300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GO GO GO 보고 쓰고 받고’, 바른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주제의 사진을 찍은 뒤 이야기를 메일(foodedunet-jj@naver.com)로 보내는 ‘이야기가 있는 밥상’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음식영화축제를 통해 환경, 건강, 배려의 바른 식생활 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이 주최하는 ‘2020 제주비건영화제(Jeju Vegan Film Festival)’도 오는 24~25일까지 양일간 유튜브 채널 ‘JejuVeganTV’를 통해 열린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릴 제주비건영화제는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비건’이란 삶의 형태에 대해 고찰하고 사람, 동물, 환경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주최 측은 국내 작품은 물론 미국, 불가리아, 영국, 호주, 덴마크 등 해외 단·장편 다큐멘터리 및 뮤직비디오들을 무료 상영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비건영화제 누리집(www.jejuvegan.com)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