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지난 4월부터 비상장법인 과점주주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 결과, 89개 법인 과점주주 101건, 5억2300만원을 추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18년 기준 최초 과점주주 또는 과점주주 지분율이 증가한 도내·외 181개 비상장법인이다.

조사는 해당 과점주주의 주식발행법인에 대해 법인 결산 서류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주주간의 특수 관계인 여부, 과점주주의 지분율 증가 여부, 재산 소유 여부, 취득세 신고 및 납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과점주주 취득세 납세의무 규정에 따르면 법인의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과점주주가 되면 해당 법인의 부동산 등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이에 해당하는 과점주주는 60일 이내로 과세물건 소재지  세무부서로 취득세를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법인의 주식을 취득한 경우 과점주주 취득세에 대해 사전 세무부서로 적극 문의해 취득세 미신고에 따른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