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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조례안에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된 상품권의 종류·금액 등 발행에 관한 사항, 판매대행점 협약·관리 및 가맹점 등록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는 26일 제388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해 수정가결했다.
주요 수정내용을 보면 도지사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카드형 및 모바일형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다른 종류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사항을 지류형을 포함시켜 발행가능 지역화폐 종류를 확대 했으며, 도지사가 지역화폐를 발행하고자 할 경우 총 발행액에 대해 미리 제주도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지역화폐 유통지역과 관련해 도지사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유통지역을 도외 지역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를 도에서도 사용하는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토록 했다.
또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와 협약시 공개해야할 정보를 구체적으로 명시키도 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도는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11월말부터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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