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적’ 이미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민병훈 감독의 신작 영화 ‘기적’이 서울독립영화제 2020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기적’은 제주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치유와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잊혀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출연진은 민 감독과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 ‘황제’ 등 다수 작품을 함께해 온 배우 서장원, 첫 스크린에 도전하는 신인배우 박지연씨다.

영화는 오는 11월 26일 서울독립영화제 2020 개막식이 열리는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처음 상영된다.

이번 개막작 선정과 관련해 민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 독립영화제이자 한국 영화의 산소탱크인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됐단 소식은 마치 기적처럼 폭풍우가 지나가고 무지개가 활짝 펼쳐진 희망과 위로의 소식이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기적같은 위로와 치유, 감동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 감독은 현재 제주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약속’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