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도로 기본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속도표지판 신설·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가 개정됨에 따라 도로 기본속도가 하향 조정되는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안전과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주거·상업·공업지역 등 도시부 도로 기본 제한속도를 50㎞/h로, 보호구역 및 주택가 주변 등은 30㎞/h로 하향 지정하는 정책이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일부 구간 225곳에 대한 속도표지판 교체를 완료했다.

현재 대상 구간 총 1924곳 중 947곳에 대한 교체가 마무리됐다.

제주시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신설 및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확한 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도로 이용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경찰과 유관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