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코로바 바이러스감염증 속에서도 야외 활동을 위해 골프장과 함께 인기를 끄는 곳이 바로 자연휴양림이다.

여름철에는 시원함과 조용함 때문에, 가을철에는 단풍과 힐링 때문에 자연휴양림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제주지역 4곳의 자연휴양림 숙박시설도 11월 예약률이 100% 임박하는 등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에는 절물자연휴양림과 교래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등 모두 4개의 자연휴양림이 있는데 모두 행정당국이 운영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가 공급돼 4곳 모두 인기가 높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운영이 재개된 지난 19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휴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숙박시설 19실이 사용 가능하지만 11월말까지 거의 만실이어서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휴양림 숙박시설 예약은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사이트인 ‘숲나들e’에서 이뤄지는데 지난 14일 예약시스템이 개방되자 예약 가능한 11월말까지 객실들은 순식간에 주인들을 찾아갔다.

서귀포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매년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고 있다”면서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데다 자연을 자랑하는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