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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실험새탕라움, 내달 3일까지 '데이터 포밍 제주'전...사라져가는 공간 '기억 시스템' 가동
마을·전시장 사진·영상 촬영 3D 데이터화 작업 진행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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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8  15: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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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탕라움에서 전시중인 ‘데이터포밍-제주’ 출품작.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팬데믹 시대가 도래한 지 수개월이 흘렀지만 관객들의 눈길을 온라인 전시로 이끌기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창작환경의 어쩔 수 없는 변화로 작품 구현 방식에 방안을 모색해야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실험에 나섰다.

제주시 새탕라움에서 개최하고 있는 전시 ‘데이터 포밍_제주 (DATAFORMING_Jeju)’가 오는 11월 3일까지 마련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 상황을 보통의 환경으로 설정해 새로운 방식의 작품 구현을 실험한 김기대, 룸앤테일, 양숙현, 정혜윤, 황문정 등 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양숙현 작가는 제주시 남성마을과 새탕라움을 사진 및 영상으로 촬영해 3D 데이터화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참여 작가들에게 전달됐고, 이를 작가들이 포밍(forming)해 작품을 제작했다.

이들은 데이터 수집과 포밍에서 발생한 오류와 정보의 탈락을 의식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사라질 데이터를 재분배하고 분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새로 생성하는 데이터로 채우는 방식이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 모두에게 공유하는 접근은 남성마을이 곧 재생사업으로 사라질 혹은 변형될 공간이라는 사실과 함께 휘발될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당위, 즉 없어질 것을 기억하기 위한 행위로 읽히기도 한다”며 “사라짐에 저항하는 움직임이자 정보를 운반하는 코드로서 예술을 작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사전 방문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새탕라움’(www.instagram.com/seetangra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우수문화예술기획사업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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